가을과의 동행
#가을과의 동행 #무에서 유로 유에서 무로 올해 계절의 순환은 좀 늦게 진행 중이지만 들판이 점점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이즈쓰다 누군가 내게 가을을 묻는다면 지체 없이 손을 끌어 들녘으로 이끌 것이다. 높고 파란 하늘과 누렇게 물든 황금들판 받은 이상으로 돌려주는 대지의 자애로움을 보게 할 것이다. 누군가에게 가을을 이야기해야 한다면 주저 없이 등을 밀어 바람 앞에 세울 것이다. 흔들리는 꽃들과 속이 꽉 찬 열매의 이야기 빨갛게 익은 홍시의 사연까지 삶의 위대함을 듣게 할 것이다. 차지 않으면 어느 것 하나 깊어지지 않으며 깊어지고 나서야 생의 본질에 접근하게 된다 홀로 잘난 것 같지만 함께 동행했던 것이며 배경이 되어주었기에 빈자리는 메워져 왔던 것이다. 무에서 유가 창조되었듯 조..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3. 10. 2.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