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고아읍 괴평리 다평길에서
#길위에서 읽는 가을 ~ 구미시고아읍괴평리다평길(폰카) 곧 도로가 생기거나 아파트가 들어서 조만간 없어질지도 모를 풍경이다, 마을 입구까지 버스가 들어가는데 한참 거리가 있다. 마을엔 여느 동네와 마찬가지로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은데 마을 담벼락엔 이쁜 벽화딀이 그려져 있다. 마을은 남아있겠지만 진입로 들녘은 또 볼 수 없을지도 3년 전 이맘때쯤 월 봉사활동 갔다가 사진 몇 장 찍고 낙서한 글이다. 이즈쓰다 여유로운 들녘이 한없이 부러운 날 아기고양이 뛰어다닌 양 꼬막만 한 발도장 무수히 찍힌 끝 모를 듯 펼쳐진 하늘 존 레넌의 imagine 흥얼거리며 지칠 때까지 걸어보고 싶은 그런 날 그 하늘 아래서 만난 마을 입구 왼편에 나무 두 그루 보초를 서고 있는 낮은 울타..
여행이야기/우리동네 구미 이야기
2023. 11. 15.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