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代辯
이즈쓰다 거미줄에 맺힌 이슬방울은 달빛 아래 수를 놓았던 별빛 삼아 집을 지었던 거미가 흘린 땀방울이었을 거라 우겨봅니다 어쩌면 촘촘하게 짜인 그것이 지난밤 거미의 빛나던 투혼을 말없이도 설명해 준 하겠지만 정작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보이는 것에 비하면 보이지 않는 거미의 마음은 그것 이상 더 크다라는 겁니다 보이는 것에 비하면 보이지 않는 사랑이 너무나 큰 것처럼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동물 이야기
2023. 10. 20.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