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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가볼만한곳 ] 서문시장 근처 한옥카페 ~ 로맨스 빠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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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옥카페
#로맨스빠빠

서문시장 인근의 소문난 한옥카페이다. 기와에 내려 처마아래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왠지 좋아지는 날이다


대구 서문시장 근처의 한옥카페
빈티지한 감성이 살아날듯한
만년설 한잔의 달콤함을 삼키며 음미하는 빗소리는 마치 70년대 통기타가 연주하는 발라드 한곡 듣는 것처럼 달달했다.


폐암으로 타계한 영화배우 신성일의 데뷔작인 로맨스 빠빠.영화와 카페명이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맨스빠빠는 경기 불황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을 통해 밝은 모습을 끌어내려했던 당대최고의 감독 신상옥 감독의 1960년 작품이다.
신성일은 둘째 아들 바른으로 출연하였다.

상실에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라

희망이 필요했던 힘들었던 시절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삶의 목표 었던 시대. 팍팍하게 살아가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따뜻한 메시지의 영화였다.


입구의 카운터에는 다녀간 분들이 남긴 쌉싸름한 후기들이

밤하늘엔 달이 차고 네 마음엔 내가 차고, 그리운 날엔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엔 음악을 듣고, 우울한 날엔 로맨스빠빠에서 커피 한잔.

후기가 아니라 시네. 대한민국에 시인들 참 많아요


내부는 솔직히 좁다. 조명도 어두운데 날까지 흐리니 그대로 담아 오지 못하는 게 억울할밖에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빈티지한 분위기가 상존하는 그런 느낌


듣지도 보지도 못한 만년설 한잔 주문하니 달달한 맛과 고소한 맛이 있다네요 대충 보면 당 당기는 나인줄 알지 싶은데 친절도 하시네


아기자기한 내부장식들 마치 직접 그린 정물화 같은


요건 어느 집에나 하나씩은 있었다는 애착이 가는 못냄이 3 자매 무조건 찍고 보는 추억덩어리들


로맨틱한 당신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retro 한 한옥 카페 로맨스빠빠로 나는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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