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인천 가볼만한곳 ] 동심이 꿈꾸는 곳 ~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6. 23. 15:43

본문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에서


인천 차이나타운 옆에 이쁜 동화마을이 있다.

 

 


< 회상 >이즈쓰다

생각없이 길을 나서다
작은 벽화그림에 감동하고
담장위의 꽃 몇송이에 감탄하고
물드는 석양빛에 환호성을 지른다
예전엔 사소했던 것들이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건
오랜시간
지구의 한모퉁이에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경험할수 없는 감정이다.

그곳엔
모퉁이 벽면 가득
동화가 그려져 있다.
아기사슴 밤비도
사랑을 주는 나무가 있고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도
타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움직일듯한
신데렐라의 꽃마차도 있다.
그런 친근함들이
지친 우리를 다시 밀어올린다.

늘 생각한대로
되지않는 세상이었고
가다보면
길을 벗어나기도 하지만
마치 안다는듯
원래 자리로 돌아오곤한다.
멀리 벗어난 것 같았지만
근처를 맴돌았을 뿐이고
회귀본능은 우리가
길을 잃도록 두지 않는다.
그게 또 살아지는 힘이된다.

기억은 지워지기도 하지만
그리움이란 감정을 남겨둔다.
맘 먹었지만  자주 어긋나고
삶의 둘레길을 어슬렁거리다
이미 경험한바 있는
낯익은 것들을 맞닥뜨릴때
우린 아이 마냥 행복해진다.
풀기 어렵던
문제의 해답이 떠올랐던 것처럼
빙그레 미소짓는다.

무엇이 되었건
이해하기 위해선
우린 내 눈높이가 아닌
그 수준의 눈높이에서
대상을 바라봐야한다.
그러면 잊고살던
답답한 삶의 퍼즐 공식
한부분이 맞추어질거고
그때부터 즐거워지는것이다.

시간은
우릴 초라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가끔은 우릴 행복하게도 만들어준다.
포기하지않고 이어 사는건
그것 때문일지도 모른다.


마을 담을 타고 낯익은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생각안에서 우리는 동화속 주인공이 된다.

많은 것을 앗아버린 시간이지만 또 많은것들을 남겨주었다.

어른도 한대는 아이였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