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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 가볼만한곳 ] 칠곡 약목 가시내들 벽화거리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6. 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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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약목
#가시내들 벽화거리

1910~20년 무단통치 정책
1920~30년 문화통치 정책
1930~민족말살정책

한일합방 후 일본은 조선의 효율적 통치를 위해 입법 사법 행정권을 장악하고 10년간 조선총독부를 중심으로 무단통치를 단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1920년부터 일본의 경제적 수탈은 심화되었으며, 반발을 회피하기 위해 문화정치를 필두로 내세우지만 허울뿐 1928년 모든 학교에서 한글교육을 금지하고 한글 사용을 금지하였다.
조선을 완전히 장악하자 1930년대부터는 민족말살정책을 실시하였다.
내선일체, 창씨개명등이 실시되었다.

힘든 세상 퐁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내가 겪은기 다행이라고

그런 세월이 또 한 고비를 넘는다.


약목 남계다리 하천옆 담벼락에 시와 그림이 있는 가씨내들 벽화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2019년 2월에 개봉한 다큐영화 칠곡가시나들(감독 김재환)을 모티브로 한 벽화거리는


늘그막에 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인생여정을 시와 그림으로 구수하게 풀어놓았다.


한창 꿈 많았던 소녀들은 이제 80이 훌쩍 넘어섰다.


또래의 소녀들이 가졌던 그 어떠한 것도 시대의 뒤안길에 묻히고 잃어버리고 살았지만
오늘도
인생! 참말로 고맙데이
사는기 와 이리 재밌노 라며 깔깔거린다.


늦은 배움을 통해 그들이 풀어놓는 하고 싶었던 말들이 친근한 사투리와 어눌한 글씨체로 벽화에 녹아있다.


일용할 설렘을 찾아다니는 할머니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벽화거리 주변 마을 곳곳에 아기자기한 곳이 많다. 의도한 바는 아닌 거 같은데 좋은 건 생각지도 않은 곳에 있는 게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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