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평휴게소에서
맛집들이 많이 있어서 좋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란 거 알지
배 부르니 걷게 되고 사진을 찍으며 이런 생각도 하게 되는 게 아니겠어
김치 맛이 맛있는 건 시간 속에 오래 재워두니 깊어져서 그런 거란걸
영둥고속도로 용인과 이천 사이에 옛날 돈가스가 참 맛있는 덕휴게소가 있다.
참 설레는 말이다 하는 법은 점점 잊어가지만
기억나? 누구에게나 좋았던 때가 있었을 거야
꽃보다 아름다운 이가 있었고 꽃보다 아름다운 시간들도 있었던 것을
세월이 갈수록 화분의 크기가 중요하다 생각하겠지만 그 안에 쏟는 관심과 정성이 예쁘게 꽃피는데 더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는 날이 오지.
쉽게 외면해 버려서 문제지만
걸인의 찬 왕후의 밥상 이란 말이 있지. 한때는 그랬는데 우린 현재의 가진 것에 대한 고마움을 종종 잊어버린 채 살아가지
작은 것만 보다가 큰 그림을 못 보기도 해. 한때는 자석처럼 붙어있었어도 점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지지 서로가 선을 넘지 말라는 말이지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는 화장실 restroom 표시를 보며 그런 생각을 했지. 뇌에도 차분히 생각할 여분의 방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걸
계속해서 시간이 귀에다 얘기해 평화가 지속되려면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사랑이 깊어서 정이 생긴 게 아냐 매번 실수 투성이인 그 단점까지도 받아들였기에 깊어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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