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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가볼만한곳 ] 악양둑방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2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5. 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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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악양둑방
#양귀비
#개양귀비
#꽃양귀비

작년에 갔다 왔는데 올해는 작년 사진 보며 추억해야겠네요


악양이란 이름은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중국 후난성 웨양 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빨간 풍차와 쉼터와 바람개비 조형물, 꽃밭 사이 명물이 된 왕따나무, 곳곳에 만들어진 의도된 사진포인트 등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다,


악양마을 둑길 3.2km 구간과 아래 수백 평에 식재된 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들이 5월에 꽃을 피우면 화려한  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5.13~ 6.4일까지 꽃축에 가 이어진다고 한다.


아시는 바와 같이 식재된 양귀비꽃은 꽃양귀비라는 개량종이다. 개양귀비, 우미인초라고도 하고 해어화(解語花)라고 불리기도 한다.  


< 해어화(解語花) >
< 부제 나 당신을 사랑함에 >

삶은 내어줄 순 있어도
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당신을 향한 내 마음입니다
전부를 내놓을 순 있지만
결코 빼앗을 수 없는 건
당신을 향한 내 사랑입니다.


고개 숙인 건
당신에게만 허락한
무언의 시위입니다
바람 앞에서
하염없이 흔들리는 건
당신을 부르는 애정의 꽃무입니다


스치는 게
인연이라지만
세상의 모든 것이
당신으로 인해 설명되니
줄곧 나를 흔들었던 건 어쩌면
바람이 아니라 당신이었습니다


당신을 온전히 이해하는
나는 당신만의 해어화입니다


참고) 당 현종이 사랑한 여인 양귀비, 초패왕 항우가 사랑한 여인 우미인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의 해어화는 곧 자신을 이해해 주는 아름다운 여인을 뜻한다 하겠다.


꽃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없고 줄기에 털이 나있고 잎이 쑥갓 모양인데 반해 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있고 털이 없고 잎의 끝이 뾰족하다.


양귀비의 꽃말은 위안 위로이다.
호사다마랄까 전날 습도가 높았던 덕으로  새벽부터 둑방을 가득 메운 안개를 볼 수 있었다
그 사이를 걸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 낳는다면 아마 감성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작가와 모델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프레임 안의 누구든지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된다
시나브로 앵글 속에서 오묘한 예술작품들로 시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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