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군위
# 네티즌이 뽑은 아름다운 역
# 간이역 그곳
# 군위 화본역, 추억의 박물관
삼국유사를 편찬한 바 있는 일연이 인근 사찰에서 집필작업을 하였다 하여 삼국유사의 고장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게 자연스러워진 지역 군위
네티즌이 뽑은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되었고, 얼마전 간이역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군위에 옛모습을 간직한 이쁜 간이역이 있다.역사라지만 지나는 열차보다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는곳.
조그만 시골역사는 늘 찾아오는 이들로 붐빈다.
증기기관차가 대세였던 시절.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
1950년대 까지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상행 3회, 하행 3회. 기차보다는 늘 사람이 더 붐비는 화본역의 플랫폼.
< 간이역 > 이즈쓰다.
기차 타고
하늘로 난길 따라
긴 여행을 가고 싶었다
민들레 홀씨 날리듯
마음이 이끄는 대로
생각 없이 가보고 싶었다
미래 어느 날엔 가야만 할
끝없이 이어진 하늘길
그 길의 종착지를 찾아
어린 왕자처럼 떠나보고 싶었다
기차가 들어오고
망설이는 사이
어떤 이는 플랫폼의 한편에서
누군가를 떠나보내며
아쉬움을 가슴에 담고 있었고
또 어떤 이는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그 열차의 열린 문을 나와
간이역에 발을 디디고 있었다
멍하니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바라보고 있는 사이
이미 기차는 내 옆을 지나
하늘로 난 철로를 따라
미끄러지듯 사라지고 있었다
가끔은
하늘 끝으로 난 기차에
목적 없이 올라타 보고 싶었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추억의 박물관.
기억 속에서나 존애하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모자람이 없다.
건물 뒤편에는 아기자기한 고예품을 파는 가게와 손수 만든 방행제를 파는 예쁜 가게 까지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와 양철도시락의 따끈따끈한 추억들.
그곳엔 돌아갈 수는 없지만 잊고 싶지 않은 추억들이 있다.
눈 감으면 연상되는 순수한 어린 시절 이야기들.
마치 타임머쉰을 타고 과거로 가는듯한 분위기의 입구,
마음속에서 잠자던 옛 동네의 모습들이 있고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모든 게 풍족한 시대이지만, 그것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은 늘 우리 속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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