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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 가볼만한곳 ] 대한민국 최대의 습지 창녕 우포늪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4. 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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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습지 중 최대를 자랑하는 곳이 창녕 우포늪이다.

강물에 토사가 밀려들면서 자연적으로 방조제가 형성되었고, 방조제에 갇힌 물이 거대한 자연습지를 만들었고, 이곳에는 조류와 수서곤충,다양한 동, 식물등이 서식하게 되었다.

 

# 창녕우포늪의 아침  ( 05:00~07:30 )

 < 창녕 우포늪의 아침 >이즈쓰다

희뿌연 안개의 장막뒤에
숨죽여 숨어있는 늪지
찾아온 이 주인을 불러보지만
고즈넉한 적막만이 흐를 뿐이다


물새의 활기찬 날갯짓 소리
퐁당퐁덩 물방개 내빼는 소리
촉촉한 잎새 아래로
이슬방울 아롱져 또르르 내리고
바지런한 거미의 거미줄엔
영롱한 방울 칸칸이 수를 놓았다


잠 깬 태양 안개를 밀쳐내며
그 사이로 아침빛을 내리니
그제야 산야는 기지개 켜고
맑디맑은 물에 몸을 담그니
투영된 자태가 실로 아름답도다


단란한 물오리 가족
물 위를 한가로이 유영할 때
우포의 물살을 가로지르는
고깃배 한 척
황홀한 아침이 시작되고 있다

새벽부터 우포늪 일출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다.

 

한 치 앞도 분간 못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우포늪 전체를 메우고 있었다.

커피 한잔. 기다림의 시간이다.

우포늪의 일출장면을 찍어러 했으나 현상태론 도저히 불가능할 듯했다. 우포늪을 둘러싼 안개는 일출시간이 훌쩍 지나고도 한 시간 이상 그 상태를 유지했다. 

할 수 없이 뭐라도 찍고 싶은 맘에 이곳저곳 셔터를 눌러보지만 마음만은 영 개운치 않았다.

그때였다.

어부를 실은 나룻배 한 척이 안개 사이에서 나타난 건

 

나룻배를 따라 제방의 반대편으로 뛰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얼마 전까지도 늪 전체를 덮었던 안개가 걷히고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드러난 우포늪의 모습.

 

 

경이로운 우포의 하루가 열리고 있었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28일 우리나라는 101번째로 람사르협약에 을 했고, 협약 가입 때 1곳 이상의 습지를 람사르습지 목록에 등재하도록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이 첫 번째로 등록되었고, 두 번째 등록 습지로 경남 창녕군 우포늪이 세 번째로 순천만이 등재되었다.

<람사르협약은 자연자원과 서식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한 최초의 국제협약으로서 습지 자원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한다. 이 협약의 정식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the convention on wetlands of international importance especially as waterfowl habitat)"으로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Ramsar)에서 채택되었고 물새 서식 습지대를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1975년 12월에 발효되었다.>- 우포늪 홈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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