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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가볼만한곳 ] 치유와 힐링의 장 동의보감촌 ~ 산청 동의보감촌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4.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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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동의보감촌
#천지인의 원리를 찾아

산청 동의보감촌은  2013년 세계전통의약 억스포 개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유와 힐링 산청을 구현하기 위해 조성된 테마공원이다.


한방에서는 모든 신체기관이 서로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손발의 지압점이 인체기관과 서로 연관되어 있어 그것만으로도 병을 유추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근간인 홍익인간과 허준이 펴고자 했던 인술에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기본 생각이 저변에 공유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책 보길 꽃 보듯 하면 내면에도 꽃길이 열린다.


동의보감촌 입구 불로문이다. 백두산의 기맥이 반도의 산맥을 따라오다 멈추는 곳이 지리산이라 한다. 불로문 옆 매표공간은 이것을 구현해 지어졌다.


불로문 우측의 경사진 길을 오르면 동의폭포와 산청약제관을 만나게 된다. 물과 약재는 인간을 보하는 가장 가본이 되는 재료이다.


불로문을 들어서면 우측에 엑스포 주제관이 있다.


적힌 거대로 옮기면 오래된 소나무는 가장 으뜸이 된다 는 것이다.


엑스포주제관 뒤의 거북상. 장수를 바라는 의미라는데,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러 사람을 보낸 곳이 약초의 보고 지리산이었다고 전해진다


거북상의 뒤편에서 담아본 엑스포 주제관의 모습이다.


사진 좌측이 데크전망대이다.


각자의 맡은 바 일을 하는 백성들을 바라보는 허준과 옆에서 도우던 그녀 같은데 왠지 너무 멋있어 보여서


세계최대의 침 조형물이라는데 지리산에서 제일 높은 천왕봉이 1915m인데 축소하여 19.15m로 만들었다 한다.


거대한 곰얼굴 조형물 내부에서 바라본 동의보감촌


엑스포 주제관옆의 신의정이란 정자입니다


데크전망대 옆에는 풍차모양의 카페가 있다. 지리산은 왕이 묻힌 돌무덤이 있어 왕산, 기가 모이는 곳이라 하여 붓끝을 의미하는 필봉산이라고도 불린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과 호랑이를  매치시켜 전통혼례의 형상을 표현하였다. 아이들 놀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잘 되어있다.


동의보감촌 데크길은 사람의 오장(장기)을 모태로 해 만들어져 있다.
마치 음식물이 소화과정에서 인체를

순히 보기만 하면 풍경이 되지만, 찬찬히 훑어보고 생각하게 되면 그건 하나의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여기부턴 읽고 싶은 분만 읽으세요.긴 글이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이념은 교육뿐 아니라 전분야에서 기본이 되는 이념이다.
단군신화 자체로만 보면 과학적 논리로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세계 어느 민족이든 역사나 뿌리를 강조하고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그들 나름의 신화를 만들고 또 이야기한다.
북유럽의 오딘이나 발할라 영국의 아더왕의 일대기, 아님 탄생신화들은 사실과 신화적 요소가 결합하며 그 민족의 내면 속에 잠재되어 구전되어 왔다.

천지인을 기본 모태로 하는 한글, 원효대사의 정혜쌍수, 동학의 인내천 등은 깊이 보면 모두 홍익인간이 가졌던 사상체계와 연결된다.
곧 하늘과 인간과 땅이 하나라는 사실이며, 그 안에서 에덴동산일 수도 천국, 극락등 그 명칭이 어떻든지 간에 공존하고 상호 보완하며 살아가야 함을 설명해 준다.

내가 해석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은 이런 거다.
원시국가에서 부족국가로 진행되던 토테미즘 신앙이 주를 이루었던 시대 두각을 나타낸 호족과 웅족이 경쟁하다가 웅족이 승리하였고 웅족은 통합과정에서 그들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하늘과 땅이라는  신적요소를 역사 속에 끼워 넣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해방 전 우리의 역사를 반도에 국한시키려는 일본과 조선친일사학자들의 교묘한 왜곡행위가 있었다지만 그들이 민족의 탄생 자체를 통째로 바꾸기는 힘들었을 것이다란 추론이다.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국회의원이란 자들의 역사인식이 얼마나 무지하면 이런 주장을 할까?
오히려 입시교육을 인성교육으로 바꾸기 위한 획기적인 제안을 했다면 오히려 더 환영받았을지도 모른다.
케케묵은 꼰대처럼 조상의 뿌리나 시조를 말하려 함이 아니다. 족보에 얽매여 누군지도 모를 몇 대손 조상을 외우자는 게 아니다. 적어도 내가 사는 곳의 뿌리와 나아가고자 했던 세상의 기본 이념은 잊지 말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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