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어 세상에 꽃수를 놓는다.
< 벚꽃 봄날에 꽃수를 놓다 > 이즈 쓰다.
화려한 생을 꿈꾸며
얼마를 기다려 왔을까?
내심 안 그런 척하면서
속으론 뽀로퉁했을 것이다.
봄 오니
벚꽃도 설레었나 보다
춘흥을 이기지 못하고
바람난 봄처녀 마냥
봄 안으로 뛰쳐나왔다
고와서 고와서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떨어진 벚꽃마저도
지르밟고 지나지 못한다
짧은 시간의 아름다움을 선물하기 위해
오래 아파헀을 지난 시간들을 알기에...
너무 이쁘면
질투하는 이 많다더니
잔뜩 흐린 날씨에 또
조만간 비님이 왕심술을 부릴까 걱정이다.
벚꽃의 꽃말은 순백의 아름다움.
때문인지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고 한다네요
동양과 서양의 꽃말이 조금 다르다네요
서양에서 벚꽃은 그 순백의 모습 때문인지 처녀의 순결을 상징한다 하여 교양, 정신적 아름다움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동양에서는 부와 번영의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벚꽃 중에는 열매가 두 개 붙어있는 겹벚꽃이 있는데 행운, 연인의 매혹이라는 별개의 꽃말이 있다네요
아무튼 벚꽃 잎 날리기 전에 벚꽃 만나보시기를
눈 깜빡할 새 져 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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