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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교에서 일출과 조우하다 ~ 울산 명선교 새해 일출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6. 1. 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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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양항의 아침
#울산 명선도 새해 일출


울산 강양항은 회야강이 바다로 가는 접점에 있는 포구다. 멸치잡이로 호황을 이루었지만 여러 해 전부터 점점 줄어드는 어획량으로 예전에 비해 활기는 많이 떨어진 상태다.


명선도는 매미가 울어 붙여진 명칭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신선이 놀았던 섬이라는 의미로 명선도(名仙島)라 불린다.


진하해수욕장 팔각정 전방에 위치한 명선도는 주목받는 일출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일출 보려다 감기 들 뻔
2026 병오년에 내게 병 오면 안 되는데..
건강의 위험을 감수하고 찍은 일출의 감동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았다.


< 새해 명선도 일출 시에 >

새벽의 고요 속을
철썩철썩
거센 파도가 깨우고 있다
해변으로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
아름다운 스펙트럼의 띠에
포획된 명선도
거만한 태양은
구름을 장막 삼아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매일처럼 주어지는 선물이지만
기대와 간절함이
엎치락뒤치락
언발은 동동 구르지만
두근두근 콩닥콩닥
심장은 점점 더 요동치고 있었다


어둠과 빛의 경계로부터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지점
해무의 연막을 밀쳐내며
솟아오르는 빛나는 광채
황금빛 물결을 따라
눈동자는 용광로처럼 타오른다.


태양의 숨통이 터지면
일 순간 내 숨이 멎었다
벅찬 환희와 감동
황홀한 빛의 세레나데
숭고한 그 시간
우리는 진하의 해변에 있었다.


새해의 일출은 평상시의 일출과는 남다르다.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주는 간절함이 태양 속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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