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령다산문화공원
#진격의 가을(창고글)

가을이 성큼성큼 고지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11월이면 은행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대구고령 다산은행나무숲이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코스모스는 19세기말 외국과의 왕래가 늘어나던 시기 일본을 통해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지금의 장, 노년 세대는 꽃 중에서 코스모스를 유독 좋아한다는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60~70년대 새마을 운동 당시 마을 가꾸기의 일환으로 코스모스를 많이들 심었던 게 그때의 친숙한 이미지가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

기후변화로 자연은 몸살을 앓고 있다.

시계는 늦가을을 가리키고 있는데 모습은 아직 늦여름을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은행나무가 끝나는 지근거리에 코스모스가 가득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스모스의 행렬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 진격의 가을 > 창고글
자수를 놓은 듯
파아란 하늘과 하얀 구름
풀잎 맺힌 영롱한 이슬
햇살의 눈부심만으로도
무장해제 되었는데
바람결에 전해지는
하늘하늘 코스모스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무심한 듯
딴청을 피운단 말인가
첫날밤 설레듯
심장은 콩닥콩닥
묘한 떨림으로
정신없이 빨려 드니
있는 힘껏 끌어안을 수밖에
달려드는 가을이
무안해하지 않도록

마법이 시작되었다.
색의 마술이 펼쳐진다.
판타지한 세상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화가의 붓끝에 날개가 달리고
시인의 펜 끝에서
감미로운 시어가 폭죽처럼 터진다

눈앞에서
동화 속 세상이 열린다

코스모스 상황 궁금하시죠.
끝물이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꽃놀이 가시는데 부족함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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