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사계고택
(충남 기념물 제190호)

사계고택은 조선중기 정치가이자 예학가인 김장생 선생이 말년에 학문에 전념하고, 후학을 양성하며 지내던 곳이다.
남쪽으로부터 대문채·은농재·행랑채·안채, 그리고 그 뒤에 가묘가 일곽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또 안채의 왼쪽 편에 나 있는 협문을 지나면 다시 안별당 건물이 있고 그 앞쪽으로 큰 연못이 있는데 이 주변에는 많은 괴목들이 우거져 풍취를 더하여 준다.(사계고택 소개글 캡처)

5월로 접어드는 고택 내에는 꽃이 한창입니다.

이쁘게 꾸며진 철쭉 명소인 줄 알았는데 영산홍이라 하는 글도 있어 섣불리 예단하긴 그렇고, 달래과인 영산홍과 철쭉의 큰 차이점이 영산홍은 겨울에 잎이 그대로고 철쭉은 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옛 가옥을 보다 보니
옛것을 익히고 나날이 새로워져야 하는데 옛것에 사로잡힌 채 시절 변하는 건 알아채지 못하고 있으니
심지어 중용이 있는데 무관심을 중도로 포장해서 합리화까지 하고요.
가만있는 게 중도가 아니라 마음이 바른편에서 행동하는 게 중도입니다.

나치가 유대인에 저지른 만행 아실 겁니다.
가스실 앞에 선 한 유대인이
난 저항도 안 하고 착하게 살았는데 왜 내가 여기 있어야 하나고 소리쳤죠
그러자
다른 유대인이 이런 게 답을 했죠.
'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라고.'

지금 괜찮다고 내일도 괜찮을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니 잘못된 것에 몰입하지 말고 더 바른 것에 귀를 여세요
카더라라는 소문보다 사실과 진짜에 집중하세요.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십시오.
나무 하나 하나가 건강해지면 숲은 황폐해지지 않습니다.
숲과 그 안의 나무에 무자비하게 가하는 묻지마 도끼질에서 살아남는 숲은 아마 없을 겁니다

< 溫온고이지(온고이지신)>
소싯적(어릴) 세던(쐬던) 바람
여적(아직) 그대로여도
편함을 들춰 업느라
바람 다른 건 몰랐었구나
내(나) 비꼬던 꼰대가
내(나) 인 줄은 몰랐었구나
긴 오수(낮잠)에 들다 보면
늦은 단잠(밤잠) 설치기 마련
끼니도 때 놓치면
탈 나기 다반사인데
미련시럽게 안기다 보니
남는 것은 고생길이라
미련한 서생이
어디 따로 있으랴!
맞추어
사는 거만 잘했지
마음 다잡는(바로잡다) 건
넘(남) 일 인양 밀쳐놨으니
桑田碧海(상전벽해)
그 자리만 고수하다간
십중팔구 빠져 죽고 말일
21세기에 있아도
양반 행세 맛 들이면
내(나)는 없고 꼰대만 있을진대
時流(세상흐름) 따라 달 바뀌듯
觀念도 流動해야 하거늘
어쩌자고
네 편 내 편에 집착하느라
시시비비는 제쳐두고
좌우편만 따지다 이 꼴이 낫누

주)桑田碧海(상전벽해). 뽕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는 뜻으로 세상물정에 어두움을 탓하는 한자 비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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