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암생태공원 튤립정원
아름다운 색과 화려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꽃이 튤립이다.

사랑과 희망 존경, 용서 등 꽃색에 따라 다양한 꽃말을 지닌 튤립은 사랑에 관해서도 붉은 튤립은 사랑의 고백, 흰색 튤립은 사랑의 시작, 노랑 튤립은 헛된 사랑에서 현대에는 행복이라는 각각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튤립 탄생 전설은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남자가 죽은 자리에 피어났다는 페르시아 전설이 처음이다.

튤립의 꽃잎은 칼 모양, 꽃봉오리는 왕관, 뿌리는 황금색인데 유럽의 왕이나 귀족들이 착용했던 궁정 의상과도 닮아있다.
한 소녀를 사랑한 세명의 기사가 고백의 징표로 금과 왕관, 칼을 각각 선물하자 고민하던 소녀는 죽게 되고 여신이 안타깝게 여겨 소녀를 튤립으로 변하게 해 세 기사의 마음을 모두 꽃 속에 담았다고도 하는 전설도 있다.
4월 벚꽃이 지면 다음으로 제주도, 신안 임자도, 울산대공원을 비롯해 에버랜드 등 놀이동산에서 열리는 튤립꽃축제가 그 뒤를 잇는다.

튤립을 찾아 대구 세천늪에 이어 두 번째 간 곳이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공원으로 탈바꿈한 문암생태공원이다

생태공원 플라워가든에 튤립이 활짝 피었다.
< 미세한 틈으로 빛이 들어와 >
생각 없이 오게 된
튤립정원이 좋다
그 아름다움으로
내 눈이 부시다
흐린 잿빛 하늘이
파란 하늘이 되고
그 눈부심으로
감각이 살아나는
그런 느낌이 좋다.
함께 있음으로 인해
작은 틈 사이에
한줄기 빛이 들고
그 빛으로
내 세상을 잠식하듯
아침이 열렸다.

오롯이
그 아침을 보는 건
내게 속한 것이지만
그 소유 또한
당신에게서 시작되었으니
보고, 생각하고, 느껴보고 싶고
당신으로부터
화려해질 수밖에 없는
내 하루의 시작점.

열린 빗장 사이로
내 하루의 처음이 빛난다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튤립은 오스만튀르크의 부상과 함께 유럽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중 네덜란드의 역사와 문화와도 맥을 같이하는 튤립사랑은 절대적이다.

국화로 지정한 걸 넘어 매년 유럽의 정원이라 불리는 쾨켄호프에서 튤립을 주로 한 대규모 화훼축제를 연다.

17세기 근대 금융의 꽃을 피웠던 곳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다.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를 비롯한 금융허브들이 설립되었고 자본이 모여들었다. 자본을 축적하기 위한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던 시기 부와 권위의 상징으로 튤립 열풍이 일기도 하였다.
튤립 브레이크라는 바이러스로 튤립 일부에서 돌연변이로 줄무늬가 생겼고 원인을 몰랐던 사람들은 희귀한 현상으로 여겨 하나둘 사기 시작했는데 수량이 제한된 탓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며 가치가 폭등했고 너도 나도 사기 시작했다.
심지어 피지도 않은 튤립구근까지 미리 사는 현대판 선물거래까지 이어졌다.
투기까지 더해지며 튤립 한송이가 집 한 채 가격을 훌쩍 뛰어넘게 거래되었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 열풍은 1637년 경매에서 입찰자가 하나도 나오지 않으며 투자에 대한 공포감이 조성되었고 가격 폭락으로 이어 젔는데 이를 튤립버블이라 한다.
현대판 주식폭락에 비유되는 튤립버블은 역사적 사건으로 남았는데 그와 관련 현대에는 디지털 금이라는 용어의 비트코인이 종종 비유된다. 무형이고 거래량이 제한적이며 급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게 닮은 사이클을 가졌다는 이유이다.
희소성에 지나친 투기심리가 결합되면
거품이 생기고 순식간에 증발해 버릴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우주에서 보면 작은 별일지도 모를 지구.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여하에 따라
지구는 아름다워질 수도 쓰레기장으로 변할 수도 있다.
선택은 인간의 몫이고,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지만 욕심만 조금 내려놓으면 된다.
조금 불편하면 된다.
그럼 세상은 조금씩 바뀐다.
지금 눈앞에 펼쳐진 튤립의 정원처럼 아름다운 별세상이 된다.
| [ 서산 가볼만한곳 ] 서산 문수사에서 (2) | 2025.04.28 |
|---|---|
|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구미 자연학습원 (0) | 2025.04.22 |
| 동화속에 들어간듯 ~ 4만본 튜울립이 눈을 호화롭게 하는 대구 세천늪 테마정원 (2) | 2025.04.17 |
| 밥심으로 사는 우리. 인생샷이 필요하면 거창 쌀다리로... (0) | 2025.04.15 |
|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구례 사성암 (1) | 2025.04.1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