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stable moment
#대구 화원 베이커리카페
아점으로 보통의 두 배 크기 왕돈가스를 먹고 근처 stable moment로 갔다.
stable (안정적인, 마구간), moment (순간, 때)를 우리말로 옮기려 해도 언 듯 해석은 불가다.
크리스마스이다.
이맘때면 solo라서 울적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다 보면 부쩍 서글퍼지기도 하는 게 속내이다.
그럴때면 홀로 삭이지 말고 어디든 나가라.솔로라도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은 의외로 많다.
그 순간을 즐기려면 그 세상속에 빠져야한다.주변을 빙빙 돌며 얼쩡거려봤자 그냥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이다.
대구 베이커리 카페 (화원점)이다. 빵(베이커리)이란 용어는 포르투갈어 팡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며 빵이란 용어로 불렸다.
붉은 벽돌로 된 외벽 사이를 지나 들어서면 신세계가 열린다,
중간에 작은 연못을 둘러싼 3동의 건물이 보이는데 실내모양이나 내벽을 봐서는 예전 사용하던 공장과 기숙사를 리모델링한 듯하다.
< 그 겨울의 찻집 >
부제 자신이 초라해질 때
사람들 사이에서
외롭다는 감정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곁에 없어서 일지도 몰라요
어찌해도 겨울은 지나지만
또 겨울이 오는 거처럼
누군가는 또 오고 가겠죠
윤회 같은 삶에 있어서
그건 불변의 법칙 같은 거죠
파고드는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건
손 하나 넣을 호주머니가
외투 말고는 없다는 것 때문이고
그 때문에라도 극렬하게
겨울에 저항하게 만들죠
산다는 게 뭔지
나 하나 데울 짬은 없지만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언 몸도 눈 녹듯 녹여진답니다.
마음 같지 않다고요
그래도 슬퍼하진 말아요
파릇한 베이커의 미감 속에서
상큼함과 달콤함이란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할 수도 있으니
삶의 양념들은
늘 우리 곁에 있어요
거창한 것 만 찾다 보니
느끼지 못했던 것뿐이죠
인생은 크림만큼 감미로워요
비밀 하나 알려주까요
아직 모르는 거 같아서요
당신 참 이뻐요
몹시 추운 날
초 하나 성냥 하나만 있으면
그 순간은 충분히 희망적인걸요
당신이 할 일은
거울을 보는거예요.
그 세상에도 나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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