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박론과 두개의 정부론 ~ 말로는 받아들이지만 마음으로는 거부하는 게 위정자들이 만든 부비트랩 때문은 아닐까? - 등과수의 이루어질수 없는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한 임종석이 두 개의 정부를 인정한 채 통일을 후대로 미루자는 발언을 하였대. 이에 또 경쟁이 발생한다.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정말 통일을 원하긴 하는 건가?
자주적 민주적 평화적 통일을 법에까지 명시해 놓고 행위는 전혀 자주적이지도 민주적이지도 평화적이지도 않은 통일정책을 고수하며 정쟁의 지렛대로만 활용하는 정치집단들.
이미 폐기된 동성동본 같은 사고가 이들에겐 아작도 통용되는 대립의 이유는 어닐까?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이즈쓰다
땅거미 내리면
어둠은 여지없이 태양을 삼키고
남은 태양마저 달이 태워버린다
그때쯤이면
낮 동안 거리를 지켰던 가로수에
가로등의 구애가 시작된다
분위기가
프러포즈하기엔 안성맞춤이다.
가로수는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면서도
쉬이 그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다.
구애는
매일 날이 밝으면 끝이 나지만
내일이면 또 계속된다.
긴 세월을 평행선만 달린다.
가까이 있어도 절대 마주하지 못한 채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뇌리엔 영화 대사가 자꾸 떠오른다
그들은 왜 사랑하면 안 되는 걸까?
그들의 사랑은 오랜 세월
서로를 안타깝게 한다.
그들은 왜 사랑할 수 없을까?
묵은 생각 때문일까?
아님 동성동본 이어서일까?
참고) 과거에는 동성동본 사이의 결합이 법으로 금지되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기존의 법은 헌법 불일치 결정을 받아 1999년 1월 1일부로 효력을 상실하였다.
현재는 근친혼이 아니라면 동성동본 사이의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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