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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 추석명절이 재유행을 판가름하는 주요 국면이라는데

좋은생각/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by 이즈원 2024. 9. 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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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창청춘멘션
#코로나19 특별전
#기억... 그리고 희망
#불편한 진실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가 올여름 재유행했다. 다행히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추석명절이 다가오며 다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각심을 가지고자 하는 의미에서 2021년 말 대구 수창청춘멘션에서 열렸던 코로나19 특별전을 회고해 보았다.


수창청춘멘션은 연초제조창(구전매청) 직원들이 관사로 쓰던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어렵게만 생각되는 작품들과 일반 관람객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해 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기억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19 특별전이 열렸었다.


중국 시안에서 출몰한 코로나. 20년 1.20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명명된 첫 확진자가 발생한다

20년 2.18 대구 첫 확진자 발생
20년 2.21 대구 경북청도
                  특별관리지역 지정


확장세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지자 20년 3.11 WHO는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알리는 팬데믹을 선언한다.
그로부터 600여 일
코로나는 아직 진행형이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와의 전쟁. 코로나종식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격무에 시달린 의료진,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의 노고가 있었기에 2022년 상반기 코로나는 안정된 수준으로 극복될 수 있었다.


그 시기 검사 동선추적 격리치료의 단계를 거치는 K방역기법과 칠곡 경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드라이브 스루 검사법은 세계가 놀란 대한민국의 위상이었다.


잘 정돈된 서랍장 같은 세상.
시스템은 붕괴되고 사람들은 예외적인 상황들과 마주한다. 무력한 서랍장 속 세상은 안정적인가? 바깥 세상은 정말 불안정한 세상인가?


활동을 제한받는 세상 속에서 손가락만이 열일하는 세상. 매일 가상의 핸드폰과 PC앞에서 클릭만 되풀이하는 우리의 삶은 자동화 로봇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류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전진했고 돌아보면 나아지기 위해 어둡고 힘든 시간들도 지나왔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패스 무슨 소용이 있냐고 말하지만 현재로선 더 나은 대안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꺼이 자발적으로 정부의 방침에 참여해 협조를 하였다.


2년여의 기간 사람들은 돌처럼 굳어졌고 그건 세상 모두의 자화상 일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방인처럼 겉돌고 있지만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건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지  때문이었을 것이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차츰 과장되고 왜곡된다. 그럼에도 희망을 포기할 수 없다. 어둠을 사라지게 하는 건 작은 빛줄기 하나면 충분한 걸 믿기 때문이다.

백신패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일부에선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확진이 차단되는 게 아니다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기본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하며
항의도 한다.
백신접종은 항체를 형성해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감염을 최소화하고 확진 시 중증이나 치사에 이르는 과정이 느리게 진행되어 치료시간을 확보하는 효과 때문이다.


부스터샷 접종 시 코로나 변이에도 효과적이며 항체 생성 효과가 85% 이상 증가하여 델타변이 예방효과도 증가한다고 한다.

개인뿐 아니라 집단도 정부도 처음이다. 대응이 서툴 수밖에 없다.
심지어 손실지원은 금액도 형평성도 다소 차이가 날지 모른다.
잘못된 시스템 체계가 이를 더 어렵게 한다. 세무서 자료에 의존하다 보니 또 최대한 많은 인원에게 혜택을 주려다 보니 아무리 좋은 통신망도 정확한 나누기를 하지 못하다 보니 불만이 나오기도 하였다.

나는 못 믿어가 아니라 우리는 믿어가 더 필요해지는 시점에 온 것이라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자유가 아니라 자율이다. 책임도 함께 지는 것이며 고통도 나누는 것이다. 그게 코로나를 극복하고 제한된 틀속에 갇힌 세상을 지금까지 움직이게 했다.


당신 백신을 접종한 국민들 대다수는 나를 위해서 맞는 게 아니라 모두를 위해 맞는 것이다. 혹 나로 인해 누군가가 전염되지 않을까 하는 공통된 소명의식을 가졌을 것이다.

백신을 맞았음에도 확진이 일어나는 걸 돌파감염이라 말한다.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감염될 건데 맞을 필요가 있냐는 비난까지도 나왔었다.


백신부작용, 백신바이러스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으면 인체의 백혈구가 감소되어 오히려 먼 역력 저하로 위험하다 역설하지만


감염치사율의 백신접종자는 전체의 0.03%, 미접종자는 전체의 0.4% 수치가 나올 정도로 미접종자의 치사율이 높게 나오는 것만 봐도 타당성이 없는 주장들이었다.


처음이다. 불가능한 것에 빠지기보단 가능한 것부터 실천하자. 모두가 "예"라 할 때 '아니요'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예라 하는 게 답이었을 때가 더 많다.
  
추석 명절의 환자발생 추이가 코로나 재유행을 판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해결 기미가 보이지않는 의료대란으로 인해 병상수도 백신도 치료인력 까지도 부족한 상태이다.
코로나 19처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려운 난국을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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