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친수공원 코키아(댑싸리)
#창고작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게 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나태주 님의 풀꽃이란 시입니다.
왜 이 시 냐고요.
풀 같은데 꽃같이 이쁜 댑싸리 때문입니다.
예전 시골에서 흔히 사용하던 싸리비를 만들던 명아주과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아직도 시골엔 댑싸리가 종종 보인다네요
빗자루풀이라는 일본어 호코쿠 샤 에서 나온 말로 꽃댑싸리 홍댑싸리라고도 하며. 빗자루를 만드는 재료라 쓰여 사투리로 비싸리 또는 댑싸리로도 불린다.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로 꽃말은 겸허 청초입니다. 꽃말 때문인지 여름 초록일 땐 청초한 느낌도 나고 가을에 붉게 물들면 겸허하다는 느낌도 드네요
이름만 보면 억센데 발음해 보면 부드럽고 친숙해요
초록빛이 붉게 물들면 괜히 친해지고 싶고, 겸허 청초 고백이라는 꽃말까지 알게 되면 사랑하고 왠지 고백하고 싶어 진다니까요
초록의 댑싸리지만 금방 붉게 물든답니다. 댑싸리 절정일 때 한번 보세요. 모여있는 모양새가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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