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서산 가볼만한곳 ] 왕벚꽃명소 서산 상왕산 개심사

좋은생각/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by 이즈원 2024. 4. 18. 10:39

본문

#상왕산개심사
#전통사찰 제38호

벌써 왕벚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접했네요.
2년 전 올해와 바슷한 시기 작심하고 갔었는데 운이 없었는지 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었죠.


개심사는 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백제 의자왕 14년 혜감국 사가 창건 개원사라 불리다 후에 처능이 중창하여 개심사란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안내문엔 상왕산은 코끼리의 왕이란 뜻으로 (불교가 인도에서 시작되었고 코끼리를 귀히 여기는 관습으로 보아) 부처를 상징한다 하겠다. 개심사는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봄이면 청벚꽃 왕벚꽃이 여름이면 배롱나무가 가을이면 단풍이 들고 한때 비구니 스님들이 경전을 공부한 강원으로도 이름이 높았다.


일주문을 지나면 소나무숲 사이로 잘 다듬어진 돌계단이 나온다. 화가 이호신이 극락으로 가는 길이라 극찬한 길이다.

돌계단을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외나무다리가 놓여있는 연못이 나온다. 수련이 피는 여름엔 더 이쁜 곳이라 한다.


연못 너머로  범종각과 안양루가 보인다. 벚꽃이 아직 완전히 개화하지 않은 게 아쉽기만 하다.


배롱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일부 사찰의 모습이 고풍스럽기까지 하다.

범종각

계단을 오르면 보물 제143 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경내 사진은 일찌감치  포기해 버렸다.

대웅전 경내

명부전이 있는 사찰 측면이다. 길게 늘어진 가지가 사찰의 시간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명부전옆 산신각이다.
벚꽃만 개화했어도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왜 개심사 개심사 하는지 이해가 가고도 남을 정도로 멋스러운 사찰이었다.

산신각

개심사의 특징 중 유심히 볼게 건물기둥이다. 원래의 상태를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기둥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관찰력이 있는 분들은 범종각에서
구부러진 소나무 기둥 사이에 범종이 있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이런 불정형의 기둥형태를 사찰 기둥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원체 방문객이 많아 사찰 내부는 찍는 걸 포기하고 사람이 없는 곳만 찾아서 셔터를 누르다 보니 올릴 사진도 몇 장 없지만 아직 청벚꽃이 피지 않은 4월 어느 날의 개심사는 벚꽃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