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구미 도량 명품길을 걷다

여행이야기/우리동네 구미 이야기

by 이즈원 2024. 4. 15. 15:19

본문

#명품 산책길
#무장애데크길
#도량산림공원
#밤실벽화 미소방긋길(4코스)

 


도량1동과 2동 사이 뒷산을 연결하는 개발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2024년 초 첫 삽을 떴다.
민간개발업자가 개발부지의 70%를 꽃동산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에 기부하고 나머지 대지에 대단위 아파트를 짓는 게 사업의 골자다.


이렇게 되면 도량 1,2동과 원호가 공원을 중심으로 더 밀접한 생활권이 형성되겠지만, 이에 따른 교통혼잡과 자연녹지의 훼손 같은 피해가 부수적으로 발생할 문제가 소지는 다분히 열려있다.


도량1동 뒷산 한편에서  시작하여 롯데캐슬과 이어진 무장애 데크길 산림공원 미소방 긋길을 걸어보았다.


자연이 사뿐히 내려앉은 갈이다.
걸으니 보인다.

광대나물 꽃

 

고수

 

황새냉이

앙징맞은 광대나물과 고수 황새냉이까지
조금 더 오르니 산길에 진기한 복사꽃도 피어있다.

복사꽃(도화)

 


뒷산 오솔길을 가는데 규칙은 따로 없다.
좁은 길 가다 마주치면 누구  하나 없이 먼저 길을 내어주기 때문이다.


소리길로 들어선다.
소리길은 자연의 소리를 하나로 모아 잘 들리게 하기 위해 고안한 소리장치가 있는 길이다.


아젤리아인지 명자꽃인지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기세다.


무장애데크길은 롯데캐슬에서 뒷산으로 연결된 중심이 되는 데크길이다.


데크에서 바라보는 아파트의 위용이 아름답고 눈부시다.

개나리

 


데크를 따라 내러 가면 개나리 정원
그 맞은편에 끝물인 라일락정원이 나오고 산림공원으로 이어진다,

라일락

이미 변색되고 있는 목련의 모습이 애처롭다


저무는 목련과는 별개로 제세상인양 고개를 든 철쭉이 아파트 단지를 가득 차지하고 있다.

철쭉

 


산림공원입구에는 조팝나무에 꽃이 절정이다.


공원을 빠져나오면 맞은편과 우측으로 마을 담을 따라 벽화가 그려진 밤실벽화마을이다.
벽화길에서 발견한 꽃을 한 아름 안은 채 방긋 웃고 있는 이쁜 아줌마의 미소.


도로를 경계로 떨어져 있는 4코스  미소방 긋길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이쁜 벽화로 꾸며놓은 길이다. 몇 해째 가끔 일부러라도 지나며 보게 되는 재밌는 벽화길이다.

그 옆으로 소리길로 이르는 다른 방향의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다.


마을 담으로 봄꽃들이 한창이다.

민들레


후미진 골목 담벼락 아래 민들레가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계절은 다시 바뀌겠지만 삶은 계속 또 이어질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