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보면 봄인지 겨울인지
봄 같은 겨울인지 한참 헷갈린다.
계절은 나름대로 존재의 이유가 있는데 말이다.
< 존재의 이유 > 이즈쓰다
하얀 종이 위에 예쁜 글도 쓰인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꽃이 피어난다
홀로일 때 이쁜 사랑도 기대할 수 있다
겨울이 비워내는 건
다시 채우기 위한 과정이고
세상 안에서 다른 계절과도
동행하며 공존하기 위해서다.
마른 계절이 있어야
비나 눈도 촉촉하게
세상 앞에 다가오는 법이다.
뿌리내릴 수 없는
콘크리트 벽을 타고서라도
생은 다음으로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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