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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나누는 달입니다.

일상이야기/사랑

by 이즈원 2023. 12. 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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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달 12월
#예천특수테크니컬 촬영사진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윈스턴 처칠은  
남을 행복하게 하는 건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는 나에게도 몇 방울 정도가 묻기 때문이라며 나눔의 기능을 강조하였다.


봉사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존재한다. 하루 3시간씩 10년 이상을 꾸준히 해야만 가능한 시간이다.

조성태 씨는 10년 넘게 한 달에 15회 이상 호두과자를 구워 요양원 등 어려운 시설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건 그 또한 장애로 몸이 불편하다는 사실이다.

철가방 우수 씨라는 영화로 잘 알려진 이우수 씨는 짜장면 배달을 통해 번 70만 원 상당의 돈으로 매월 벌이의 상당금액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후원했다고 한다.
더 놀라웠던 건 2011년 배달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작고한 후 받게 될 보험금 4000만 원까지도 생전에 아이들을 위해 기부해 놓았다는 사실이다.


세상이 그나마 온정으로 유지되는 건 내세우지 않는 그들 같은 의인들이 아직 많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거울과 같다고 하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게 되면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두 배 행복해지고 세상은 열 배 밝아진다고 하죠.
찡그리면 세상도 당신을 향해 찡그리고, 웃으면 세상도 당신을 향해 웃어주지 않을까요?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교감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입니다.
함께 산다는 건 내 자리를 조금 내어주는 따뜻한 이해와 배려로부터 출발합니다.


봉사와 나눔에 인색한 사람들은 형편이 좋지 않아서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봉사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형편 때문에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없어서 하지 않는 거라고 말합니다.

작은 마음들이 모여 아름다운 불을 밝힙니다. 한 해의 마무리는 그렇게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 민폐 > 이즈쓰다

김밥 할머니가
푼푼이 모은 쌈짓돈을
대수롭지 않게 선 듯 내놓으신다
해마다 남몰래
뭉치돈을 놓고 가시던 그분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어려운 곳에 써달라며
돈박스를  갖다 놓으시겠지
벌이가 줄어
조금 적다고 미안해하시면서

이분들은 분명 내게 민폐다.
말로만 정의를 내뱉는
날 부끄럽게 하는 민폐다.
정의롭다는 그 한마디로
결코 정의롭지 않은 행위를 하는
선택적 정의를 내세우며
절차적 정의를 외치지만
스스로 바르게 살지 못하는
많은 이 땅의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는 민폐다.

당신들이 정의를 외치며
물욕에 눈이 멀어있는 동안
말없이 묵묵하게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도 있다.
아무것도 내놓지 않는 나도
정의를 외치며 뒷주머니 차는 당신도
분명 대한민국엔 민폐다
그들은
생색만 내는 모두를
부끄럽게 하는 민폐다.

마음이 없는데
깨끗하지도 못하면서
깨끗한 척한다고
낀 때가 벗겨지겠는가?
기껏해야
보여주기식 나눔 흉내나 낼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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