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희망 시
< 내일의 세상도 꿈길만 걸었으면 > 이즈쓰다
그 좋았던 날들
이 아름다운 세상
하늘과 바람과 들과 꽃
어깨를 적셨던 빗줄기와
조만간 마주할 눈송이까지
그 모든 게 다 아니더라도
살고 있음에 행복하였다
보고 싶어도
잊고 싶지 않아서
거친 계절 속을 헤쳐갈
질주 본능 하나만으론
네게 다가갈 순 없었지만
잠시도 너를
기억 속에서 잊어본 적은 없다
눈이 오면 좋겠다
그 눈의 일부가 되어
천천히 다가갈 수 있도록
스펀지에 물 스미듯
소리 없이 녹아들고 싶었다.
네가 있다 꿈속엔
네 꿈속에도 내가 나오면 좋겠다.
조각조각 부서져 있어도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맞추어지는 퍼즐처럼
아주 오래된 연인을 만나듯
네 세상과 마주하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꿈꿀 수 있도록
밝게 미소 지을 수 있도록
감성을 저격한 그때 그 싯구들 (0) | 2023.11.29 |
---|---|
원칙과 소통 (4) | 2023.11.26 |
당신에겐 행복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0) | 2023.11.24 |
공존에 관해 (0) | 2023.11.22 |
접시꽃 순정 (0) | 2023.07.1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