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 가볼만한곳 ] 옥천에는 하얀성당이 있다 ~ 충북 최초의 서양식 성당 옥천성당

#옥천성당
#국가등록문화재 제7 호

충북 지역에 천주교가 들어온 건 1990년대 초입이다. 주희의 성리학에 매몰되어 있던 양반계층 중 일부는 성리학에 기하학 수리학 같은 서양의 지식을 습득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는데 그게 실학이라는 학문이다. 하지만 기준의 제도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천주교는 배척받게 된다.

방문객 주차장에서 바라본 성당의 모습만으론 마치 유럽의 성 같다. 하얀색으로 칠해진 외벽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얀 성당이 순수했던 그때를 산 사람들의 마음과 그들이 섬겼던 천주에 대한 신앙심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것 같았다.

옥천성당은 1955년에 지은 충북유일의 서양식 성당이다.

성당뒤의 나무 사이로 위치한 교육관의 모습도 이쁘다.

제8대 주임으로 부임한  로이페티프렌(미국) 신부에 의해 건축되었다.

건축 당시에는 장방형의 모습이었는데 1991년에 증축하였는데, 건물 위에서 내려다보면 형태가 십자가 모양이다.
성당 건축 양식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실존 건축물로서의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