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꽃말은 순종, 그리움, 기다림이다.
< 해바라기 사랑 > 이즈쓰다
순종하는 것이 의무라고
감히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고개를 숙이는 건
복종하기 위함이 아니라
내 사랑을 향한 경외심 때문입니다
오늘도 나는
노란색 연애편지를 쓰나니
내 기다림의 마지막이
당신 향한 그리움을 내려놓는 거라면
내 그리운 날들의 끝은
내 앞에 선 당신을 보는 거라 믿습니다
나는 당신을 봅니다
나는 마음으로 당신을 봅니다
내게 보이는 당신은
활짝 환하게 웃고 있지만
잡을 수도 없을 만큼 멀리에 있고
내 마음속의 당신은
볼 수조차 없는 곳에 있어도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이에 있습니다.
내가 고개를 숙이는 건
눈부심에 바라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람입니다.
나는 당신의 해바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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