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간절히 원했던 하루
우린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을 산다. 시들한 잡담과 약간의 호기심, 애매한 태도로서 행동하고 버티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기성찰 보다는 다만 주어진 여건 속에 부침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만이 존재할 뿐이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성의 흐름 속에 내맡긴 채, 모방과 상식과 연습의 테두리 안에서 편리하게 무난하게 처신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지닌 생생한 빛깔은 점점 퇴색되고 잊은 채 사는 것이다. 이러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린 때로 나그네길을 떠난다 때론 전혀 다른 낯선 곳에서 현재의 자신으로부터 일탈하여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도 하지만 얼마 안 가 자신의 그림자를 이끌고 되돌아오고야 만다. 어떤 이는 자신의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살아보았으면 할 때도 있다. 그래도 아마 결과는 마..
좋은생각/좋은생각
2024. 1. 2.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