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 가볼만한곳 ] 이제는 볼 수없는 풍경 ~ 보은 원정리 느티나무
#보은 원정리 느티나무 화엄경에서는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 전한다 자기 것을 내어놓지 못하는 사람의 품격은 딱 그 정도에서 멈춘다는 걸 나무와 강물의 지혜에서 배워야 한다 언제부터 저곳에 있었을까? 수백 년 동안 살아오면서 꽃을 버리고 열매를 잉태하고 잎을 키우고 또다시 꽃을 피우고 사람이 한 단계 성장할 때는 꼭 성장통을 앓는 다한다.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유 없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나이를 먹어갈 때도 인생의 중요한 고비고비마다 그건 이전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옷을 입는 아픈 진통이다 늘 지키는 것만 해왔다면 아마 현재의 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아프다고 슬퍼하지 마라 아픈 것도 성장과 성숙의 한 과정이니까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나무,숲,길 이야기
2023. 10. 6.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