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 가볼만한곳 ] 영동 반야사목배롱 물든날에
#영동반야사 #목배롱 물든 날에 #반야사에 들며 게으른 누에 되어 하루를 보내다가 살며시 고개 돌려 지나온 길 다시 본다. [ 이상야 시조 말씀의 사리 중 ] 반야사 멀찍이 두고 차를 멈추어 섰다. 언제 저리 된 진 몰라도 부러져 널브러진 나무를 보았기 때문이다. 걷고 싶었다 거센 매미울음에 이끌린 건지 반야사 드는 흙길을 삼보일배하듯 게으르게 걸었다. 걷다 보니 산사에 이른다. 목배롱 꽃이 피어 한하늘을 이고 있다. 극락전 앞 돌계단은 명을 다한 꽃잎들의 무덤 붉은 유혈만이 사후를 말해준다. 아미타불 미소 앞에서 장삼 두르고 합장한 승려 무릎 꿇고 구도하는 수행 백팔번뇌 끊임없이 솟아나니 말씀의 사리에 묻혀 지나온길 돌아볼 뿐이네 배롱나무가 있는 극락전은 반야사에서 가장 오래된 불전으로 원래 대웅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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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16.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