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그곳은 전설이다 #용비지 레젼드 가을이 익고 있다. 꽃이 마음속에 사 익어가고 몽실몽실 추억이 되살아난다. 누군가 말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곳. 언제나 와도 좋은곳.그곳이 바로 성지 용비지다. 초록의 세상 위로 햇빛이 햇살로 변신하는 날 전설같은 곳이다. 한산한 때이지만 어디선가 용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사람들은 이곳으로 몰려온다. 개인사유지라 용비지로 들어가는 입구는 닫혀있다.밤손님처럼 타넘고 들어가서야 용비지를 만난다. 눈에 익은 곳이지만 주변의 풍경과 용비지에 담긴 반영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용비지는 레젼드다. 용비지다. 꼭꼭 숨어서 가까운데 살지 않는다면 맘먹어야 갈 수 있는 곳. 고운 햇살이 초목에 들어 주체할 수 없는 눈부심으로 물속에 풍덩 뛰어들고야 마는 이쁜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10. 11. 00:43

#신천의 비 갠 뒤 풍경 신천은 비슬산에서 시작하여 금호강으로 흘러들어 합류한 하천이다. 신천이란 명칭은 원래 샛강 샛강이란 뜻의 간천을 옮기는 과정에서 신천으로 잘못 옮겨서 생겨난 이름이라 한다. 담에 기회 되면 야경도 한번 찍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곳이다. 이즈쓰다 비슬산 물줄기 계곡을 따르다 금호강에 이르러 합방을 하니 달구벌 간천(샛강)이라 더 크게 되기 위해서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던데 물은 바다로 보내지기 위해서 여기 다다라 신천이 되었나 보다 순리(順理)란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한 바다가 마르는 일은 없을 터이고 사람이 욕심에 한눈팔지 않는 한 바다로의 길이 막힐 일은 없을터 모순(矛盾)이란 자연(自然)에 역행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에 구애(求..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5. 8. 16:13

#폰카 #데칼코마니 똑같은 두 개의 평행세계가 있다. 모습은 너무 닮았지만 그 안에는 두 세계가 존재한다. 이념일 수도 가치관일 수도 신념일지도 모를 상반된 두 세계의 사람들이 살면서 끊임없이 충돌한다. 과거 외 현재, 현재와 미래의 시간적 평행이 아니라 전혀 다른 좌우논리 흑백논리가 두 세계를 채우고 있다. 우연히 본 풍경에서 대한민국의 엇갈린 데칼코마니의 실체를 해부하고 말았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이야기가 있는 사진 2023. 4. 7.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