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애가
별리(別離)이다.관계는 끝날지언정애증은 더 사랑한쪽의 몫이라한가닥 미련 놓기 싫었음인지홍조 띤 낯빛 서럽도록 붉다.속리(俗離)이다.버려야 할게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아름답게 불탄다 했음인지이미 마음은 滿山紅葉이었다.마지못해 가는 맴이야어찌 다 표현하리만연(緣)이란 게 비단사람들만의 일이겠는가?情에 경계가 있는 거도 아닐진대사는 내내 옹골지고끝날까지 곱고 싶었다거부할 수 없는 離別로먼 길 돌아 다시 오는 날행여 잊힐까 저어 되어떨어지는 게 아니다.별처럼 쏟아지는 것이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이야기가 있는 사진
2024. 11. 11.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