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볼만한곳] 마지막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곳 ~ 백마강
서기 660년(의자왕 20년) 나당 연합군에 의해 백제는 역사의 뒤꼍 길로 사라진다. 성충과 흥수의 간언도, 계백장군이 이끄는 오천결사대도 이미 기운 국운을 막을 수는 없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부소산성을 뒤로 두고 백마강 유람선에 올랐다. 주변 경관 때문이 아니라 먼발치에서 낙화암을 보고 싶어서였다. 낙화암은 부소산성 배후에 있는 바위절벽이다. 백제멸망 시 삼천명의 궁녀가 죽음으로 의와 명예를 지키며 뛰어내린 곳인데 그 모습들이 마치 떨어지는 꽃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낙화암이라는 이름아 붙었다. 유람선 아래 백마강의 도도한 물결이 그날의 기운과 애절함을 말해주는 듯하다. 선착장에서 낙화암으로 오르면 고란사라는 절을 보개 된다. 고란사로 오르는 계단 입구에 나리꽃 몇 쌍이 가지런히 피어있..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7. 30.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