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가볼만한곳 ] 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운다는 순천 금둔사 납월매
#순천 금둔사 납월매 올해 납월매 개화가 무디 더디다는 기사를 읽고 여러 해 전 방문한 금둔사의 기억을 소환하게 되었다. 금둔사 납월매는 거제도 구조라 초등학교 백매에 이어 그 다음으로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로 알려져 있다. 납월이란 음력섣달을 뜻함인데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운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시인 최광유가 지은 납월매(臘月梅)라는 시이다. 찬 서리 고운 자태 사방을 비춰 뜰 가 앞선 봄을 섣달에 차지했네 바쁜 가지 엷게 꾸며 반절이나 숙였는데 갠 눈발 처음 녹아 눈물 아래 새로워라 그림자 추워서 금샘에 빠진 해 가리고 찬 향기 가벼워 먼지 낀 흰 창문 닫는구나 내 고향 개울가 둘러선 나무는 서쪽으로 먼 길 떠난 이 사람 기다릴까. 순천 금전산 기슭의 금둔사는 지근거리에 송광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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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