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구미 코튼필드에서 인생은 되고 세상은 질다. 머리 감는데 필요한 게 뭘까? 샴푸, 린스가 있어야겠고 말리려면 수건과 드라이기도 있어야겠지 산다는 건 맘에 드는 색연필 중 그 중에 몇 개를 골라 그림을 그리는 거야 생각대로 잘 안 그려질지도 몰라 그렇다고 외면하지는 마. 그냥 무시해. 그럴 수 있다고 당당해질 때 사랑도 일도 계속진행형으로 남아있는 거야. 머리 감는데 가장 중요한 건 무엇으로 감느냐가 아니라 우선 감아보는 거야. 나머진 그다음 문제야. 사람들은 종종 생각만 하다가 그만두고 말지. 문을 열지 않고는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데도 나간다고 별 뾰죡한 수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 일단 나가보는 거야. 결과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거거든. 설령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도 낙담할 필요는 없어. 원래 ..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3. 9. 14. 16:25

#구미 핫한 카페 #남통동 코튼필드 평범함 속의 비범함 단순함 속의 다양함 정형화된 생활 속의 비정형성 코튼필드의 다소 반항적인 공간에 몰입한다 남통동에 위치한 코튼필드 몽글몽글한 목화송이가 연상되지만 생뚱맞게도 갤러리 카페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곳에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상식 파괴다 카페의 벽면 일부는 그 자체가 갤러리다. 작품을 보는 것 만으로 상상의 날개는 무한 상승이다 따끈한 고구마라떼와 간식거리까지 모르고 지나치면 그냥이지만 머무르게 되면 이유가 된다. 시크릿가든에서 봄직한 큰 책장이 있었다. 왠지 드라마 주인공이 되고 싶은 빛 들어오는 미닫이옆에 서 보고 싶은 충동 관객이기를 요구받지만 거부하고 삶의 주인공이기를 갈망하는 자신 이보다 더 멋져질 수 있을까? 나로부터의 일탈은 본능에 ..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3. 1. 5.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