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
차가운 바람은 외롭다 하고 하얀 눈 세상은 놀자고 소리친다 겨울이 외로워서 친구하자 유혹하는가 보다 홀로 둔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라 잠시만 겨울과 친구가 되어 주기로 했다 발길 한번 툭차고 집 밖을 나선다 돌아오고 싶을때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엘 가야겠다. 다행히 눈 쌓인 땅이 있다면 좋고 가장 먼저라면 더 좋은 일이고 거기에 내 발자국 하나 남길수 있다면 어린아이처럼 마냥 행복할것 같다. 가는 길에 운이 좋아 멋진 풍경 보이면 마음속에 담고 가는중에 인연이 있어 멋진 사람 만나면 추억속에 담아 두며 가다가 가다가 지치고 힘들고 재미 없어지면 그때 미련없이 돌아와야겠다. 오랜 시간 후에 바람불고 눈내리는 겨울날 지금처럼 겨울이 외롭다고 친구하자고 해도 내가 그럴..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2. 12. 22.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