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가볼만한곳 ] 산책하기 좋은 문성 들성지에서
#구미 문성 들성지에서 이 비 그치면 마음으로 체감하는 가을이 오겠지 평년보다 많이 늦은감이 있는 가을이다. 나서지 않는다고 가을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냥 아름다운 거야 그게 끝이지 어떤 여운도 없지 보이는 게 황홀해도 늘 가난함이 내속을 채우지 산들바람이 불어와도 코트 안은 늘 소슬바람인게지 바람에 흔들리는 건 강가에 갈대 하나면 햇살에 반짝이는 건 들판에 강아지풀 하나면 충분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함께 익어가듯 같은 공간에서 어울리지 않는 한 가을은 없는 거야 마음은 늘 다른 곳을 헤매는 거지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유독 파랗다 우연히 마주친 꽃잎이 유난히 붉다 또 하나의 계절 매일 해가 뜨는 것과 저녁노을이 내려오는 것과 곱게 익어 떨어지는 나뭇잎의 우아한 낙화를 다 볼 수는..
역사와시사/자연과 환경
2023. 9. 26.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