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오는 날에
이즈쓰다.사랑하려거든가랑비 같은 사랑을 해요확 달구어졌다가이내 식어버리는 사랑 말고시간이 지날수록촉촉하게 젖으며 스며드는그런 사랑을 해요사랑하려거든봉숭아 물 든 사랑을 해요예삐 물들었다가도이내 시들해하는 그런 사랑 말고처음 느낌 그대로시간이 흘러도 깊이가 있는 그런 사랑을 해요내 맘 같았나 봐요가랑비가 왔어요건조해진 맘을 어찌 알았는지마른 대지위로 단비가 촉촉이 내리고봉숭아 꽃물같이은은하게 스며들려나 봐요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4. 9. 7.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