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가볼만한곳 ] 만화방초 수국속으로

#경남고성 수국
#만화방초

 

 

3년 전 경남과기대 동아리 학생들이 고성 거류면의 정원을 방문한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정원주와의 만남.
희망은 이내 현실로 옮겨진다.

2018년 수국축제가 열리고 마음이 수국수국해 지기 시작한다.
수국축제는 올해로 3년째다.

수국축제가 열리는 곳을 다 가보진 않았지만 수국종류로는 가장 많은 종이 있는 것 같았다.

수국 핀 길을 따라 오르면

시간조차도 고장 난 시계처럼 멈추어 버리는 만화방초에 한동안 빠지게 된다

좌측으로 벨라의 정원, 수국을 찍다가 천사들이 다니는 줄 알았다.

정원옆 작은 연못에도 별이 뜨고

바람개비쉼터다.
요긴 장미수국 점령지다.

돌담길 한편에서 꼬신 귀욤이

수국핀 황톳길을 뉘엿뉘엿 걷는다는 건 오래간만에 모기에게 봉사활동 하는 겁니다. 와 진짜 모기 많다 따라다닌다.

수국꽃길을 지나면 편백숲이 나오고 작은 숲 속의 바다에 이른다.

편백숲에서 만난 나비수국

200여㎡ 규모의 만화방초는 만 가지의 꽃과 향기가 어우러진 곳이라는 의미이다.

겨울에는 동백꽃, 봄에는 벚꽃, 6월에는 형형색색의 수국, 9월에는 꽃무릇, 10월에는 단풍이 정원을 수놓는다

낮달맞이 같은데 수국에 갇힌 홍일점이었다

나비가 살아 움직일 거 같은 만화방초에 있는 동안 마음은 나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