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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간격

일상이야기/사랑

by 이즈원 2023. 6. 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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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간격 > 이즈쓰다

미치도록 사랑한다는 건
지겹도록 곁을 맴도는 게 아니다.
그냥 스치는 바람처럼
필요할 때 불어주면 되는 것이다
그것조차
타이밍을 맞추기 힘든 게
바로 사랑인 것이다.

 


온전히 사랑한다는 건
원하는 걸 강요하는 게 아니다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벤치처럼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주는 것이다.
그것조차
조바심에 힘이 든 게
바로 사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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