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KTX역사양귀비밭
양귀비는 진통 진해 지사 작용에 효험이 있어 재배되었다. 축제장에서 흔히 보는 양귀비는 개량종으로 꽃양귀비 또는 개양귀비로 불린다.
김천 ktx역사 옆에 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피고 이틀 정도면 꽃에 생기가 사라져 적기 맞추기가 쉽지 않은 꽃이다
중국고사에는 최고 미인이었던 양귀비, 항우가 사랑했던 우미인은 양귀비 꽃을 언급할 때 자주 등장하곤 한다.
항우가 유방과의 전투에서 패하자 항우와 석별의 정을 나눈 뒤 우미인은 목숨을 끊게 된다. 후에 우미인의 무덤에서 꽃이 피어났는데 그녀의 이름을 따 우미인초라고 하였다.
양귀비 하면 절세가인 양귀비를 떠올리게 하는데 그 미모에 꽃조차 부끄러워 고개를 숙일 정도로 이뻤다고 한다
서시 왕소군 초선과 더불어 중국 4대 미인의 한 명으로 꼽히는 양귀비와 당 현종의 사랑은 당대 시인들의 글 소재가 되었으며,
요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런 거만은 아닌 거 같다. 당 현종을 폐위한 후 역사가들이 정통성을 얻기 위해 요부로 묘사했다는 설도 있다.
양귀비는 색별로 꽃말이 다른데 붉은색 양귀비의 꽃말은 위로 위안 몽상이다.
#양귀비를 만나보니
해거름 양귀비
붉음이 더 진하다
장미꽃 붉다한들
이보다 더 진하랴
작약이 진하다 한들
이보다 더 황홀하랴
가냘픈 몸매는
요염함이 넘치고
상기된 얼굴은
홍조 띤 여인네라
하늘하늘 흐느낌은
천상선녀의 모양새라
하늘은 넓고
세상은 오래지만
양귀비 재색(才色)도
그 못지않음이지
오죽하면 당 현종도
치마폭에서 놀았겠나?
지는 노을빛에
속살까지 드러나는데
나라고 어찌
시선이 머물지 않겠느냐
노을빛을 받아들이는 양귀비의 색이 진홍빛이다.
양귀비와 개양귀비(꽃양귀비)의 차이점은 마약성분의 유무와 털의 유무로 구분한다. 마약성분이 없는 개양귀비는 꽃에 잔털이 있지만 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있고 잔털이 없다.
양귀비가 피는 거 보니 계절은 서서히 여름으로 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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