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경북 의성 가볼만한곳] 조문국의 하루 ~ 조문국의 땅위로는 꽃수가 그리고,하늘 아래로는 별빛이 내려오다.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5. 13. 00:40

본문

# 경북 의성 가볼 만한 곳
# 조문국의 낮과 밤

추억의 조문국이다.
2018년 5월 어느 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촬영한 사진들이다.

죽은 자의 무덤들위로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이 열렸다.

초록의 봄날은 빠뜨리지 않고 조문국의 땅 위로도 초록빛 세상과 푸른 하늘을 선물한다.

 

오락가락 날씨에  나올 때를 못 찾던 작약꽃이 마침내 봉오리를 열었다.

초록의 세상 위에 아름다운 꽃수를 놓은 작약밭

 

 

 

 

 

하늘에 반해 작약에 반해 취해있다 보니 어느덧 해가 저문다.

 

 

 

 < 조문국에서 > 이즈쓰다

해지는 하늘 그곳에는
시간과 함께 묻혀야 했던
이야기들이 잠들어 있다.
황량한 대지위에
화려하게 꽃피었던 영광과
먼저 살다 간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사랑과 눈물과 애환
그리고 전쟁과 폐허
바람이 지나간 자리의 공허감까지
다만 우리는
거대한 고분들과
전해오는 이야기들로
그때를 유추해 볼 뿐이다.

시간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크기로 지나간다
현재 또한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설명될지
그 누구도 예단하지는 못한다
그때처럼
해는 지고
별이 내리고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지금을 살아갈 것이다

그 뒤로
또 한세대의 사람들이 오고
해가 지고
별이 내리고.....
그때처럼
해는 지고 별이 내리고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지금을 살아갈 것이다.
그 뒤로
또 한세대의 사람들이 오고
가 지고 하늘로부터 별빛이 쏟아지더니


점점 하늘을 별들로 물들여간다.
그 아래서 작약은 짝사랑에 빠져 별바라기가 된다.

 

별궤적은 아니지만 도움을 받아 멋진 사진들을 얻을 수 있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