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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가볼만한곳 ] 인현왕후가 머물렀던 청암사를 다녀와서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4. 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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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  

청암사 드는 길목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때가 이맘때이다. 살아생전에 함께 갔던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안동하회마을, 김천 직지사와 수도사,, 대구 동화사 같은 곳이었는데 후두암으로 말년을 보내셨던 어머님을 모시고 가장 마지막에 왔었던 사찰이 청암사로 기억된다.
배낭 메고 사찰에 가는 걸 유독 좋아하셨는데 말년엔 또 교회를 다니셨으니...

청암사는 신라 헌안왕 3년(859년) 도선국사가 건립한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에 속한 말사이다.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 다층석탑 보광전이 있어며, 승가대학, 비구니 승가대학 승가대학원이 있는 강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불령산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으로 드는 방향과 천암교를 지나는 방향의 두 갈래 길이 나온다. 맘 내키는 대로 가면 된다.

천왕문

봄이 내려앉은 청암사에는 유독 목련나무가 많았으며, 현호색이 군락을 이루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천왕문에서 대웅전으로 가는 길목엔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 아래는 진사님들이 게류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참고로 예전에 찍어 두었던 계류사진 몇장 모셔왔다.

 

 

 


조금 더 지나면 범종각이 보이고 

범종각

그 옆 극락교를 지나면 

극락교
육화료에서 바라본 선원

 

극락교에서 바라본 욱화료와 선원

대웅전(경북문화재 제120호)을 중심으로 승가대학 대방채로 쓰이는 사찰에서 가장 큰 전각인 육화료가 좌측에, 조사들의 공덕을 기리며 영정과 상을 모셔둔 진영각이 우측에 있다.

청암사

육화료 앞 목련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꽃이 피지 않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게 조금은 아쉽다.

목련

 

욱화료와 목련(개화전)

대웅전 앞 다층석탑(경북문화재 제121호)은 조선후기 탑으로 1912년 성주의 논바닥에 있는걸 이곳으로 옮겨놓았다 한다.

다층석탑

5월이면 청암사 경내는 지금보단 더 이뻐진다.

5월의 청암사 예전사진

대웅전 건너편 언덕에 스님들의 생활공간과 연결된 극락전과 인현왕후가 천수관음보살에 기도하며 복위를 빌었던 보광전(경북문화재 제288호)이 있다.

 

보광전 가는길

숙종 때 당파싸움으로 폐위된 인현왕후는 복위될 때까지 이곳에 3년간 머물며 시문을 짓고 산책을 하며 보냈다고 하는데 매년 10월에는 복위식 재현행사가 개최된다고 한다.청암사에서 수도암에 이르는 약 8km의 인현왕후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함께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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