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람의 언덕
#묵호등대
#등대오름길
#논골담길 snap

눈 내린 논골담길을 상상했으나
눈 없는 겨울여행이 되고 말았다.
지난번엔 급하게 왔다 가다 보니 왔을 때 가보지 못한 바람의 언덕이 목표지이다.
전번과 마찬가지로 날씨는 전혀 비협조적이다.

바람의 언덕으로 가려면 해랑전망대 부근에서 도째비골로 도보로 이동하거나 네비에 등대공원 주차장을 치고 어달삼거리를 거쳐 찾아가면 된다.
바람의 언덕은 묵호등대공원 옆에 아주 가까이 있다.
얼음처럼 차가운 겨울이라도
마음은 따뜻한 설렘을 가여야 한다.
차가운 바람을 찾아 바람의 언덕을 찾는 억지 이유일지도 모른다.
바람을 낚고 싶었다.구멍 난 그물망으로는 고기를 잡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언덕을 따라 촘촘히 이어진 집들과 담벼락의 벽화들 논골담길은
지난 시간의 기억들 속에 방문객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높은 곳에서 멀리 묵호항과 아달해변, 해랑전망대, 동해바다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알록달록한 지붕들과 전망 좋은 카페
겨울 감성여행으론 이만한 곳이 없다.
〈바람의 언덕에서〉
과거로 떠나는
타임머신을 타려 한 건 아니다.
그저 일상 속에 묻어 두었던
소중한 마음 하나를
찾아 나섰던 것뿐.

가만히 있으면
잊히는 마음을 데리고
지쳐 가는 나에게
다시 나아가는
자신감을 불어넣고 싶어서
바람이 잠시 멈추자
향기도 길을 잃었다.
바람이 불어온 줄 알았지만
사실
바람 앞으로 나아간 건 나였다.
바람이 잠시 멈추자
향기도 길을 잃었다.
바람이 불어온 줄 알았지만
사실
바람 앞으로 나아간 건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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