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범 사진문학관
#더모아 coffee
#대나무숲 작은 교회
#감성갤러리카페
추억에 남는 곳 논산이다.
곳곳에 갔다 온 흔적을 뿌렸으니

기억과 추억의 차이가 무엇일까?
기억은 단절된다. 새로운 기억들이 추가되면 메모리가 가득 차고 뇌는 습관적으로 오래된 기억 중 도움 되지 않는 것부터 삭제해 나가기 때문이다.

추억은 어떠할까? 삶의 순간순간의 진액 자체이다. 기쁜 일도 있지만 힘들거나 어려운 때의 기억까지도 포함되기에 쉽게 리셋되지 않는다.
추억은 자신의 인생이고 그 과정의 변곡점이 되는 상황의 기록 그 자체이다. 사람이던 상황이든 간에 추억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 문득문득 떠오르게 되는 삶의 초상 같은 것이다.

삶이란 기억의 땅을 지나 추억의 바다로 나아가는 것이다.
가장 인상적인 기억만이 묻히지 않고 추억의 바다에서 평생토록 유영한다.
사진가의 감성으로 꾸며진 이쁜 카페.
논산 김종범 사진문학관도 다녀온 곳 중 하나이다.

카페 뒤편의 작은 교회를 지나면 대나무숲이고 숲 안에도 작은 교회와 십자가 등이 걸려있다.


대나무숲에 둘러싸인 교회에서 찍은 사진이 스폿으로 주목을 끌며 방문객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연결된 두동의 건물로 카페와 갤러리로 나누어져 있다.

갤러리는 이갑재 작가의 집으로 김종범 작가가 코로나 시기 잠시 머물렀는데 지금은 아예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카페 대신에 문학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이유는 카페를 둘러보면
알게 된다.

심도 있는 사진들이 구석구석 전시되어 있고, 감성 돋는 소품들도 있어 카페 자체가 갤러리기 때문이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차 한잔 주문하는 건 좋은 작품들을 감상하는 데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
< 차 한잔의 감성 >
추운 계절이지만
따뜻한 차 한잔
건네주고 싶은 사람
그대이고 싶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내 가진 온기를
나눠주고 싶은 사람.
그대이고 싶습니다.
겨울이 되면
마음을 다해
그대의 봄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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