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회관
#연천커피
#연천붕어빵
#가을 타는 여인 스토리텔링
연천회관은 연천의 핫플 베이커리 카페이다.

연천커피는 연천의 지역특산품인 율무를 사용해 만든 시그니처 음료이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너무 달달한 게 호불호가 있지 싶다.
카운터 근처에 베이커리 진열대가 있는데 빵 종류는 많지 않지만 연천의 특성을 가미한 빵들이 있다는 건 박수받을만하다. 이 또한 소구 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 같아 보인다. 베이커리 옆에서 연천붕어빵을 즉석에서 구워서 준다. 개당 1500원인데 내용물은 팥이지만 시중의 붕어빵보단 크고 속이 알차다
(사진으로 구상해 본 가을 storytelling입니다.)
< 가을타는 여인 >
남자의 계절이라지만 가을이 주는 느낌은 여성도 별반 차이가 없다.
그리움, 고독, 쓸쓸함, 외로움 허무 애잔.. 가을이 주는 느낌들이다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지고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걸 보게 되면
평소엔 잊고 있던 잠자던 감정들이 불쑥불쑥 융단폭격하듯 삐져나온다.
찬란하면서도 요란한 가을.
차분하면서도 애틋한 가을.
을씨년스러운 날들이 계속되면 무작정 쓸믈해지고 내면 깊은 곳의 본능들은 작정한 듯 여인의 평정심을 잃게 하고 요동치게 만든다.

가을이 한껏 내려앉은 오후
천직인 줄 알고 살았던 반복된 루틴에 한껏 짜증이 날런지도
아줌마티를 벗은 채
왠지 매일같이 내려먹던 커피 대신에 분위기 빘는 차집에서 우아하게 차를 마시는 자신을 상상한다.

연천커피와 붕어빵이 있는 핫플 연천회관으로 정했다
창 넓은 자리를 차지했다.
세월이 흘렀다지만 간섭받지 않고 자유로웠던 싱싱했던 젊은 날로 돌아가고픈 건 여자라는 굴레 속에 갇혀있어도 떼어낼 수 없는 모태신앙 같은 속성이다.

변신하고 싶은 가을이다.
억눌린 감정과 탈출하려는 욕구가 충돌하며 방황하고 그러면서 익어가는 계절이 가을이다.
가을은 아픈 계절이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자신을 위로하는 계절이다.
익어간다는 건 성숙해진다는 뜻이다. 가을을 지나며 여인은 비로소 더 성숙한 여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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