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살아왔다.
질곡일 수도 고난일 수도 있었던 세월을
< 어둠의 시간을 거슬러 > 이즈쓰다
찬란함 뒤엔
늘 어둠이 오고
별 헤는 밤
설령
그 밤이 잿빛이라도
동이 트면
감춰진 두려움의 실체는
베일이 벗겨지고
음흉하게 노려보던 눈빛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선한 눈빛이 된다
한때의 영광은
일순간 무너지기도 하고
과거의 몰락이
지금의 부흥을 견인하였지만
세상을 나아가게 한 건
살아남아서가 아니라
비겁함에 물러서지 않아서이다
침묵이 아니라 행동이
거짓에 동조하지 않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압제와 타협하지 않아서이다
거슬림에
귀를 닫지 마라
일부의 편함이
평등을 갉아먹고
일부의 향락이
사회를 곪게 하고
일부의 탐욕이
세상을 눈물짓게 하고
일부의 오판이
세상을 병마에 싸우게 헌다
한동안은 몰라도
빛을 이긴 어둠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오듯
아무리 막아서도
밝아지는 건
사그라지지 않는
한줄기 빛으로부터 온다.
어둠이 세상을 덮을지언정
모두 가릴지는 못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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