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은 가네 > 이즈쓰다
봄 왔다고
개나리 핀 게 얼마 전인데
포옹 한번 할라치니
배차시간 못 맞춘 버스처럼
봄날은 바쁘다며 저 멀리 내뺀다.
행여 시들까 봐
달아나 버릴까 봐서
조심조심 기회만 엿봤는데
엉겁결에 바람이란 놈이 깽판 치고
순식간에 비란 놈이 훼방을 놓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첫사랑 그녀 멀어질 때처럼
봄날은 그렇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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