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봄날은 가네

좋은생각/계절이야기

by 이즈원 2024. 4. 21. 11:23

본문


 < 봄날은 가네 > 이즈쓰다

봄 왔다고
개나리 핀 게 얼마 전인데
포옹 한번 할라치니
배차시간 못 맞춘 버스처럼
봄날은 바쁘다며 저 멀리 내뺀다.

행여 시들까 봐
달아나 버릴까 봐서
조심조심 기회만 엿봤는데
엉겁결에 바람이란 놈이 깽판 치고
순식간에 비란 놈이 훼방을 놓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첫사랑 그녀 멀어질 때처럼
봄날은 그렇게 가네.


'좋은생각 > 계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소회(所懷)  (0) 2024.07.03
비내림  (0) 2024.07.02
사랑의 인큐베이터 봄봄봄  (0) 2024.04.07
세상은 온통 당신에게 꽃이다  (0) 2024.04.01
첫사랑의 설레임처럼 봄이  (0) 2024.03.12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