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비
세상을 수놓더니
한 바람이 불었고
며칠전엔
한 봄비가 거세게 내렸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새사람을 맞는
분주한 쥔장의 빠른 손놀림처럼
순식간에 대지를 장악한 비는
길 한편에 자리한
낙화의 흔적마저도 쓸어가 버린다.
비어있는 그 자리의 허전함은
또 다른 것들로 채워지겠지
생각해보면
영원한 것도 없지만
영원히 잊혀지는 것 또한 없다.
아름다운 인연처럼
아름다운 꽃도
없어지는게 아니라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거니까
마음속에 기억되고 추억으로 남겨지는 한
아름다운 이별은 계속 진행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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